THINKTHINK Art Museum : 씽크씽크 미술관

B-11. 포토그램: Photo Scramble

지난 일요일 아침.
전날 오던 비가 그치고 어찌나 밝은 햇살이 비추던지...
씽크박스 포토그램을 받아온지 한 2주는 된것 같은데
미술관에서 조명을 이용하여 사진을 만들어 봤는지라
햇빛이 쨍쨍한 날만을 기다리다가
드디어 그날이 되었어요

자고 일어나 내복 바람으로
엄마는 아침준비를 하고
아빠의 도움을 받아 두장 완성.
옆에서는 동생 재혁이의 참여가 계속되고...

물을 너무 많이 뿌렸는지
빨간 필름지 밑에까지 물이 들어가
다 마르고 난후 떼어 보니
흑과 백의 차이가 명확하게 나오지가 않아 아쉬웠어요..

이 작품은 '노래하는 사람' 이라네요..
전 이걸 보는순간
얼마전 과천 현대 미술관에가서 본 실외에 있는 커다란 '노래하는 사람' 이 생각나네요..
진형이가 그걸 생각하며 만들었을까요?
진형이랑 아주 오래 그 사람을 보고 있었거든요..

이 작품은 '가면을 쓰고 있는 사람' 이랍니다.

검정 종이 액자에 넣었더니
사진이 많이 감춰져 안보이네요..
다음에는 중앙쪽으로 빨간 필름지를 놓아야 겠어요..
아님 필름지를 좀더 크게는 안될까요?^^

이 사진은 씽크박스 받아오던날
빨간 필름지로 사람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예요...

포토그램 다하고 이 빨간 조각들로 새로운 구성들을 만들어 보는 놀이를 해도 좋을것 같네요..
남은 3장은 자연광이 아닌 불빛에서도 해봐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