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THINK Art Museum : 씽크씽크 미술관

빛과 그림자로 그리는 그림. (박혜성) Views:6,492

Name:

한지은

Date:

2011.04.14 03:23:24

오늘의 수업은 바로 B-11.
빛과 그림자로 그림을 그려보는 신기한 시간이 되시겠다~!
"네에~??" 그게 뭔가요~ 놀라는 혜성이. 그러나 이윽고
"아... 전에 윤진이 수업할 때 봤어요! 나 하고 싶은 거 있었는데~"
본 적이 있다며 방법을 익히 알면서도 호기심이 가득해서 한번쯤 꼭 해보고 싶었나 보다.  

평소 그림을 그리기보다는 흥미로운 재료의 표현이나 활동적인 것을 보다 즐기는 혜성이는 빛과 그림자로 그림을 그린다니, 조각 모양을 돌려보며 골똘히 과정에 몰두한 모습이다.  

조각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만들어보기도 하고...
"뭔지 궁금하죠? 고릴라가 나타났어요."

조각모양판으로 모양을 만들고,

조심조심 들고 나가 햇빛 아래서 선명한 그림 나오라고 물도 뿌려주었다.

햇빛을 받은 부분은 어두운 보라빛으로, 조각 그림자로 가려졌던 부분은 하얗게 변하면서 빛과 그림자로 그린 그림 완성~!  
혜성이는 매직으로 처음과는 다른 느낌의 표정을 표현해주었다. "눈이 부리부리한 부엉이예요."

혜성이가 직접 만든 조각으로 표현한 가족탐험배. "우리만의 가족배, 여행을 떠난다. 날 데려다 줘~"

"뭐 그리는지 맞춰봐요!"
교재 겉면에 그려진 조각모양을 보고 연상한 것을 그리는 혜성이.

봉우리산, 돛단배, 코끼리, 꿀주머니 꽃, 서커스 바퀴, 골프채로 목 긁는 남자..
"다 찾았어요?"

아이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게 쉽지 않던 적이 종종 있었는데
흥미로운 방법으로 그림을 만들어본 뒤에는
혜성이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이 쓱쓱 너무도 쉽게 자발적으로 나왔다.
게다가 조각에서 연상한 독특한 아이디어에서 혜성이의 유머가 묻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