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THINK Art Museum : 씽크씽크 미술관

얼굴 1,2,3-문혜원 Views:3,409

Name:

씽크씽크

Date:

2005.12.18 20:12:26

혜원이는.. 씽크박스 원래내용물도 잘갖고 놀지만..
그외의 주변재료에 관심이 더 많은거 같아요.
싱크박스 재료가 들어있는 포장재나 박스 뚜껑에 붙어있는 고정용 스티커,
포장되었던 비닐등을 못버리게하고 잘모아두었다가 그걸로 다양한 놀이를 하곤 하거든요.
(좀 기이한 취미가^^;;)
이 얼굴들을 만들면서 자기 얼굴로도 표정을 보여줬었는데("엄마.. 이건 이렇게~하고있는거야.." 등등)..
그걸 못찍고 놓친게 아쉬워요.진짜 재밌는 표정이 많았거든요..

얼굴3 - 씽크 박스 수업하러 올라가서 부재료로 얻어온 걸로 얼굴을 만들었어요.
검정판은.. A-5자석 들어있던 받침이구요.
자석을 와르르 꺼내기에 뭐하나봤더니.. 자석말고 판대기로 놀더군요^^;;
돌돌말아놓은것도 자석들어있던 포장 용 비닐이에요..앞머리라나요^^

얼굴 1- 엄마가 개인적으로 젤 좋아하는 작품이에요.^^
물론 관람할 기회를 30초도 안주고 다른얼굴로 변신시켜서 넘 안타까웠지만..
"엄마.. 이거봐봐.. 눈을 이렇게 옮기고 이걸 이렇게 옮기면 이런 표정이 되고..
또 이걸 이렇게 가져오면 머리가 되고 방금 머리감고 나온거야..등등..
순식간에 몇개를 움직여서 다양한 표정을 만들어내더군요.

안타깝게도 순간포착을 못하는 바람에 그사이 변신했던 얼굴들은 다 놓치고 이것만 건졌답니다.
얘는 "오!"하는 표정이래요..
'변검'구경하는듯 순식간에 다양하게 쏟아내는 표정들을 넋놓고 구경하고 있다가 사진찍는걸 깜박..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