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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블록으로 도시를 만들고 나서
그 당시 심심하면 찾던 아쿠아리움을 만들어보겠다고 했습니다.
마침 택배가 도착해
수조로 만들겠다며 골판지와 물을 표현할 충격보호 비닐을 확보해놓더군요.
종이 블록으로 물고기들 만드는 데 걸린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또 종이 블록이 군형을 맞춰 물고기를 충분히 만들어내기엔
부족한 모양들이 많아 그다지 재미있어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른 재료들을 활용해 자기가 좋아하는 큰 구조물을 만든다는 것에
흥미있어 했고 덕분에 종이 블록의 단조로움을 보완해주었습니다.
대형 수조 재단하기.(투명 유리창 부분)
배경 부분 색칠하기 - 민제 말로는 물에 사는 용을 표현했다는데...
수조 유리창 부분(제가 칼로 도려냈지요)에 OHP 필름 붙이기
아쿠아리움에 가서 친구가 된( 거의 일방적으로 ^^;;) 톱날상어.
완성된 수조안에 자기도 들어갔네요. ^^;;;
여러가지 어류들을 종이 블록으로 만들어 넣고
지난 회에 만든 밸런싱 친구들을 초대해서 아쿠아리움을 완성했습니다.